[인터뷰] 글로벌 유저의 경험을 책임지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소개합니다.

왼쪽부터 프로덕트 디자이너 재이, 클로이, 헤이즐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클로이 : 안녕하세요~ 저는 라이너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클로이입니다. 사람들이 라이너를 통해 원하는 모든 것을 쉽게 찾고 수집할 수 있도록 유저의 경험과 화면을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헤이즐 : 프로덕트 디자이너 헤이즐입니다. 라이너가 하이라이트 툴을 넘어 초개인화된 새로운 웹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도록 그 여정을 기획/ 디자인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분들이 효율적으로 업무 하실 수 있는 구조와 프로세스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재이 : 안녕하세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재이입니다! 합류한 지는 아직 세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라이너 서비스에 누구보다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수집하는 과정 속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Q. 라이너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헤이즐 : 라이너는 계속 성장하는 조직이라 일하는 방식도 조직의 규모와 상황에 맞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품 총괄 조직에서 비즈니스 측면과 임팩트 모두를 고려해 큰 전략을 구축하고 그 전략을 달성할 여러 실행 조직(TFT형식)을 구성해 일을 진행합니다. 실행 조직의 디자이너는 세부 전략의 구축 및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책임지며 역량에 따라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팀을 이끌어가기도 합니다.

Q. 하루 일과(업무)가 궁금해요.

클로이 : 저는 아침에 와서 밀린 슬랙을 살펴보고 댓글과 이모지를 남겨요. 어제 한 일과 오늘 할 일을 정리해 매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헤즈업 시간에 팀원들에게 공유한 다음, 오늘 진행해야 하는 기획 및 디자인 업무를 합니다.

저는 샐러드를 좋아해서 12시쯤 슬랙의 yamyam채널에 마치 샐러드 봇처럼 샐러드 팟을 모집합니다. (TMI인데, yamyam 채널은 샐러드 팟을 모집하기 위해서 만든 거였어요.) 1시쯤에 팀원분들과 신나게 점심을 먹은 후, 2시부터 다시 집중해서 회의 및 디자인 업무를 진행합니다.

피드백이 필요한 경우는 디자인 플래닛분들 및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크루원들께도 피드백 요청을 드립니다. 피드백받은 것을 바탕으로 다시 수정해서 전달드리고 보통 이렇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헤이즐 : 라이너팀은 매일 아침 11시 모든 구성원이 모여 어제 한 일과 오늘 한 일을 짤막하게 공유합니다. 서로 어떤 일을 진행하는지 동기화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공유 후 화이팅을 외치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아직 구성원이 많지 않아 가능한 문화이기도 해요.

평소에 디자이너들이 함께 일할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한 프로젝트에 디자이너 한 명이 투입되어 일을 진행하기 때문인데, 평소 슬랙으로 서로의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과 의견을 주고받지만 수요일엔 다 같이 모이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집니다. 일주일간 어떻게 업무를 진행하고 보냈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디자인 플래닛(기능 조직) 차원에서 함께 공유되고 해결되어야 할 문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라이너는 의미 있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때문에 동료애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달 랜덤으로 다른 직군 사람들과 4명이 한 팀이 되어 티타임을 가지며 일 외에도 최근에 있던 재미있었던 이야기나 관심사를 서로 나누고는 합니다. 때문에 하는 일과 팀이 다르더라도 라이너 사람들은 서로 굉장히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 요즘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헤이즐 : 최근엔 라이너 디자인의 체계를 잡아나가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철학을 세우는 것부터 일관된 고객 경험을 위해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클로이 : 저도 헤이즐이 말한 것처럼 디자인 플래닛 차원에서는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간을 쓰고 있어요. 제품과 관련해서는 유저들이 더 쉽고 거슬림 없이 원하는 것들을 수집할 수 있도록 경험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재이 : 제가 이번 분기에 속한 목적 조직에서는 인게이지먼트 향상에 집중하고 있어 관련된 디자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능 조직인 플래닛 차원에서는 디자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최근, 해외 아티클을 많이 살펴보고 있고, 헤이즐이 디자인 시스템 관련해서 더 깊은 고민을 할 수 있도록 좋은 분들을 소개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라이너팀에 오시기 전에는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클로이 : 저는 학교 졸업하자마자 산학연계형 인턴으로 브랜드 디자인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제품의 브랜드 방향성 정립을 위한 솔루션 서비스의 UI 작업을 했는데요, 당시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 후 대기환경 상태를 알려주는 서비스의 UX/UI 디자인 업무를 단기간 맡아서 진행했고 실제로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후 담당자분께서 라이너를 소개해주셨고, 수많은 정보 속에서 사람들이 골라낸 중요한 문장으로 인터넷을 혁신할 것이라는 비전에 매료되어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재이 : 라이너에 입사하기 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을 개척하고 있던 라이브 플랫폼에 UIUX 디자이너로 초기에 합류해서 근무했습니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UI 디자인을 진행했고, 편의성에 초점을 둔 라이브 UX를 설계하는 일을 담당했어요. 이후 이직을 고민하던 때에 브랜딩과 UX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조직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라이너의 디자인 플래닛이 이러한 조직인 것 같아 합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라이너팀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클로이 : 프로젝트 디자이너라면 제가 진행한 프로젝트가 출시되고 좋은 성과를 낼 때가 제일 기쁜 것 같습니다. 사례를 들자면 유튜브 하이라이트가 있겠네요. 저희 팀 데이터 분석가인 알렉스가 유튜브에서 큰 데이터 인사이트를 발견했고, 그 인사이트에서 출발해 많은 고민 끝에 유튜브 하이라이트를 출시했습니다. 실제로 출시한 이후에 지금까지 라이너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출시까지의 과정들은 쉽지 않았지만 성과가 좋아서 그 동안의 많은 고민들을 잊게 만들 정도로 즐거웠던 순간으로 남아있어요.

재이 : 저는 아직은 프로덕트의 성과보다는 새로운 배움이 있을 때 즐겁습니다. 라이너에 입사하고 데이터 드리븐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데이터 분석가 분들과 헤이즐과 이야기 나누면서 데이터 드리븐의 장점도 알게 되었고 빠른 속도로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고 성장할 때 제일 즐겁습니다.

Q.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재이 : ‘데일리 하이라이트 미션’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아요. 아쉽게도 당시 프로젝트의 성과는 좋지 않았지만, 단순히 결과를 아는 것보다 왜 성과가 좋지 않았는지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헤이즐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조언을 구했어요. 제가 임팩트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의 배움으로 조금 더 임팩트 중심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 많은 팀원 분들과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라이너팀 프로덕트 디자이너 만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헤이즐 : 기획부터 디자인, 그리고 운영까지 서비스 전반에 걸쳐 관여하고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또한 글로벌 서비스다 보니 다양한 국가를 타깃으로 여러 실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요. 반면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지만요. 이 것 외에도 데이터 드리븐을 기반으로한 제품 개발 방식과 빠른 제품 개발 속도, 회사적에서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 등 많은 장점들이 있어요.

클로이 : 제가 기획하고 디자인한 것들이 바로 글로벌 유저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이 라이너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수많은 유저들을 통해 성과를 파악하고 계속해서 제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이해도 및 역량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재이 : 라이너팀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프로덕트에 대해 많은 오너십을 갖고 있어요. 다른 직무 분들이 프로덕트 관련해서 디자이너의 의견을 많이 묻고 지지해주세요. 또, 고민을 많이 하시는 디자이너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점이 라이너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장점입니다!

Q. 라이너팀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도전하시는 분들께 기대하는 역량 또는 스킬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클로이 :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하되, 사용자 중심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시각을 정제된 UI에 담아 라이너 유저들에게 잘 전달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다양한 분들과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라이너에서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Q. 앞으로 라이너팀에서 이뤄내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해요.

클로이 : 라이너로 세계 인터넷 세상 제패! (전국 아니고 세계입니다.) 유저들이 구글처럼 매일 찾게 되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유저들이 최고의 사용 경험 때문에 매일 라이너가 생각나도록 최선을 다해 라이너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헤이즐 :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라이너’라는 서비스를 알고 애용했으면 좋겠어요!

재이 : 사용자들이 라이너의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서 라이너에서 일어나는 활동들이 또 하나의 놀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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