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을 팀에 데려오는 방법에 대하여
사실 그런 것 없다라고 쓰고 싶었던 글이었지만 그래도 거기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이야기들을 써보려고 한다.
단순히 그것은 답이 없는 문제라고 말하며 허무함을 나누고 싶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살아가며 맞닥뜨리는 이런 종류의 문제들에 대한 답은 그때그때 변한다.
가장 큰 이유는 기존에 알고 있던 답들이 만들어내는 결과가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통틀어 그저 답이 없다고 말한다.
조금 더 정확히 하자면, 정해진 답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저 운을 기다리며 무엇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사람을 데려오려 설득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원한다고 말하는 것의 무게를 재는 일이다.
이 부분에서 빗나가면 어필의 정도와는 상관 없이 아무 소득도 없이 끝난다. 무게감에 대한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잘 모른다. 이러한 종류의 문제에는 두 가지 대응이 가능한데,
1) 하나는 이런걸 왜 잘하는지 본인은 잘 모르지만 잘하는 사람, 즉 선후천적으로 이미 터득한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 있다.
2) 다른 하나는 내가 후천적으로 이를 터득하는 방법이다.
터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각기 살아온 인생과 갖고 있는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할 수 없다.
다만 시행착오의 과정이 견딜만하고 그 혼란 속에서 무언가 조금씩 변화를 만들고 있다면 그 방향이 얼추 맞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해주고 싶다.
자 그러면 이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직/취직하려는 이유와 현재의 갈증 포인트들을 종합하여 필요한 것들의 경중까지 알 수 있다면 사실상 절반은 왔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실제로 그것을 회사가 채워줄 수 있는 지의 팩트 체크와 채워질 거라고 믿게 만드는 신뢰 전달, 두 가지 일이 남게 된다.
회사가 그것을 채워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팩트 기반으로 자신감의 정도에 따라 잘 전달하면 된다.
어려운 것은 바로 두 번째, 그것이 실제로 그러하다고 믿게 만드는 것인데 이 부분도 경중을 따지는 능력과 거의 유사하게 딱히 방법이 없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보이지 않는 인내심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성공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았던 것들을 시도하며 어떻게든 그 사람의 마음에 닿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닿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닿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될까? 훌륭한 인재를 한 번에 모실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그래서 어렵게 성사시킨 만남에서 적어도 좋은 인상이라도 남겨야 하며 지속적으로 명분을 만들어 연락해야 된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고 중요하고 고단하다.
그치만 아직 네임 밸류가 크지 않고 성장가능성만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사람을 찾고 약속을 잡는 일이다.
이것에는 이외로 몇 가지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인맥 활용이다.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는 대학이다.
그리고 내가 일했던 직장 동료들이 있다. 이 두 가지를 풀가동하여 계속해서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
이것 역시 매우 고단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이다. 원래 성격 좋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어딘가에서 한자리씩 하고 있기 마련이다.
세상은 유능하고 품격있는 사람들을 그냥 놔두지 않는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보자.
사업이나 창업이라는 것은 결국 내가 살아온 지금까지의 모든 인생을 풀가동하는 일이다.
사람을 끌어모으는 능력 또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있어야 할 능력이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붙잡을 수 없어 그저 오길 기다려야 하는 대상이다.
그래서 가끔은 마법 같이 같이 하자는 한 마디에 팀에 오는 사람도 있다. 그럴 때는 정말 고맙고 기쁘고 어리둥절하다. 사람이 오고가는 일들은 선물 같은 것들이다.
이 모든 과정을 잘 통과하여 원했던 사람이 왔다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했던 말들을 지키고 같이 더 큰 일을 해야 한다.
유능한 사람들은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다. 그 사람에게는 대안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가지 근본적인 것은 모두의 마음을 모을 수만 있다면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이상적인 끝 그림을 제시한 것에 불과하다.
거기에 도달하는 방법은 우주가 태어난 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고유한 상황에 처해있는 우리가 직접 찾아야 할 것이다.
쓰다보니 다 가장 중요하다고 써버렸다.
하지만 너무 걱정은 말자. 우리 곁에는 동료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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