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팀이 강점카드로 성장하는 조직문화 만드는 방법
0. 라이너 카드 : 최애 포토카드보다 동료 강점카드
살면서 좋아하는 캐릭터의 포토 카드나 동경하는 야구 선수, 연예인의 포토 카드를 모아본 경험이 있나요? 포토 카드에는 내가 아끼는 ‘최애’ 사진은 물론 깨알 정보들이 담겨있어 모으는 재미를 주는데요. 라이너에서는 동료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모아 ‘라이너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라이너 카드에는 동료 강점과 동료와 일할 때 알면 좋을 정보가 담겨 있는데 크게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동료의 동기부여 요소
✅ 동료의 상위 강점 5가지(갤럽 강점검사 결과)
✅ 특히 협업할 때 알면 도움되는 강점 테마
라이너 팀은 라이너 카드를 통해 팀원들의 성장과 협업에 도움이 되는 여러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라이너 팀이 왜 라이너 카드를 만들었고, 라이너 카드를 통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이를 통해 라이너만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1. RAMP 프레임워크로 팀원 동기부여 요소 이해하기
라이너 팀에는 라이너만의 문화를 만들고 지켜가는 컬쳐 가드너 조직이 있는데요. 지난 상반기, 라이너팀의 문화를 가꾸는 컬쳐 가드너의 주제는 ‘동기부여’였습니다. 동기부여를 높이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내재적 동기부여를 높이는 방법으로 RAMP 프레임워크를 사용했습니다. 아래는 RAMP의 4가지 핵심 요소를 의미합니다.
[RAMP 프레임워크]
- 관계성(Relatedness) : 사람들과 연결되고 소속감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로 동료와의 좋은 관계와 소속감이 동기부여에 작용하는 요소입니다.
- 자율성(Autonomy) :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하고 회사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 숙련(Mastery) : 기술을 향상시키고 전문성을 갖추는 과정을 의미하고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되고 개인의 자신감과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 목적(Purpose) : 개인이 하는 일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고 단순히 일을 통해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컬쳐 진단 인터뷰를 통해 라이너 팀원들의 동기부여 요인을 분석한 결과, 라이너 팀원들이 높은 비율로 관계성(Relatedness)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맞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컬쳐 활동들을 기획했습니다.
2. 강점검사로 강점 이해하고 강점 가시성 강화하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라이너 팀은 동료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이 일할 때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면서 서로를 알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 Gallup 강점 검사
라이너 팀은 개인의 강점과 각 강점이 어떤 분야에서 더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는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Gallup 강점 검사를 선택해 팀원 전체를 대상으로 강점 검사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검사를 진행하면 한 사람당 34가지의 강점을 순위대로 살펴볼 수 있어 팀원의 강점을 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강점 워크샵 시간에 팀원들과 나의 강점 공유하기
강점 검사의 결과를 기반으로 함께 협업하는 팀원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강점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소속 팀원들에게 ‘자신의 강점’에 대해 소개하고 자신의 ‘동기부여를 높이는 요인’과 ‘낮추는 요인’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원들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서로의 강점을 인지하고 동기부여 요인을 이해하게 됐는데요. 무엇보다 동료의 강점을 고려해 더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과정이 의미있었습니다.
강점검사와 워크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워크샵 이후에는 신규 입사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온보딩 세션에 추가해 신규 입사자의 강점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들이 팀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자신의 강점을 통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일상에서 강점 리마인드 시키기
팀원들의 만족도가 높았지만, 세션이 끝나고 나면 강점의 상세 요소들은 잊혀지기 쉬운데요. 강점과 동기부여 요인들을 더 자주 보고 상기할 수 있도록 팀원들의 사진과 상위 강점영역 등의 내용을 포함해 스크린세이버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라이너 팀원들은 라이너 사무실 곳곳에서 팀원들의 강점을 리마인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3. 강점기반 조직문화 정착시키기 (라이너 카드)
라이너 팀은 여기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강점기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강점 기반’ 대화를 팀원들이 더 자주 나눌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는데요. 바로 ‘라이너 카드’입니다. 팀원의 MBTI부터 강점, 동기부여 요인이 카드에 적혀 있습니다. 또 팀원들의 사진을 카드에 담아 수집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라이너 카드의 사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1:1 런치챗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팀원들은 런치챗에서 라이너 카드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일정 기간 동안 1:1 런치챗을 진행한 후 라이너 카드를 가장 많이 교환한 팀원에게 작은 보상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매 점심시간마다 1:1 런치챗으로 이야기 나누는 팀원들이 많아졌습니다. 슬랙의 식사 파티원을 구하는 채널에서는 라이너카드 교환할 파트너를 구하는 글이 하루에도 몇 개씩 올라올 정도로 활발하게 이루어졌고요. 그 결과 약 1분기 동안 팀원 1명당 평균 14회 1:1 런치챗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많은 라이너 카드를 모은 팀원은 총 34개의 카드를 모았습니다.
4. 강점기반 팀 활동 후기
라이너 카드 교환을 위한 런치챗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컬쳐 활동을 마무리하며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다양한 활동 중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건 1:1 런치챗 활동이었습니다.
평소에 대화하기 어려운 팀원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더 친해지는 기회가 많아져서 좋았고, 팀원의 특성을 알게 되니까 팀원의 행동을 예상하거나 이해해서 업무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들려주셨습니다. 또, 이번 활동이 Relatedness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 것 같다는 의견도 들려주셨습니다.
5. 나가며
올 해 상반기에는 팀 내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강점 기반의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팀원들이 서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협업과 관계성에 대해 모두가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라이너 팀은 앞으로도 강점기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더 나은 방향으로 혁신적인 팀 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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